[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1-01 22:20
수정 2018-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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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심상정 20대 등 젊은층 지지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쫓았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경기도지사 도정활동 평가와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45.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집회에서 인지도를 높인 이 시장은 대선 경선 도전에 이어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 이어 남 지사(10.7%), 심 의원(8.2%),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7.8%),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4.8%), 이석현 민주당 의원(3.1%),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1.8%), 양기대 광명시장(1.4%),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1.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1.0%, 지지 후보 없음 6.5%, 모름·무응답은 7.8%였다.

이 시장은 전 계층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특히 30대(61.2%)와 40대(5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 지사는 남성(12.0%)과 60대 이상(18.6%)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심 의원은 20대(12.1%) 등 저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현 남 지사의 도정 활동에 대해서는 ‘잘한다’라는 대답보다 ‘못한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 부정평가는(45.7%)는 긍정평가(42.6%)보다 약간 높았다. 무응답은 11.7%였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9.2%였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응답(20.8%)보다 48.4%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무응답은 10.0%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경기도지사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두차례 진행됐다. 1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3% 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11.9%), 무선 자동응답조사(88.1%)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2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0% 포인트)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조사(100%)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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