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대위원장은
29일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은 원내대표만 세 번을 지낸 ‘노회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전남 진도 출신인 박 위원장은 단국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가발 사업을 하다 미국에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1987년 김 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에는 제14대 국회 전국구(비례대표)에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공보수석, 문화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대북송금 특검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제18~20대 전남 목포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20대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6-30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