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문제근원은 제왕적 권력구조”…개헌논의 제안

우윤근 “문제근원은 제왕적 권력구조”…개헌논의 제안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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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8일 비선실세 개입의혹 파문과 관련,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때”라며 “개헌 논의에 본격 착수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제의 근원에는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 권력구조가 있다”며 이같이 여당에 제안했다.

비선실세 개입의혹을 정면반박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청와대 회동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분을 사는 ‘정윤회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이 검찰수사도 끝나기 전에 직접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패거리 밀실 권력암투가 나라를 뒤흔드는 본질을 외면한 안일한 인식에 국민 모두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사람 심기에 혈안이 된 비선의 전횡이 ‘정윤회 게이트’의 실체로, 검찰이 각본대로 수사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 대다수가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도 “할말 하겠다던 여당 대표는 별로 쓴소리를 못하고 나온 것 같다. 여당 대표가 고개를 숙여야 할 곳은 권력이 아닌 국민”이라며 “대통령에게 쓴소리 대신 ‘각하’를 외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언제까지 대통령의 눈치를 볼 것인가”고 반문했다.

지난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싸움으로 몰고 가야 한다’는 문체부 담당국장의 메모가 포착돼 논란이 제기된데 대해서도 “행정부마저 국회를 무시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교문위에서 책임을 물어야 하며, 대통령과 정부야당도 이른 시일내에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일부 대학가에 취업난 등 청년층의 문제를 지적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보내는 대자보가 붙은데 대해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정책 책임자들이 젊은 세대를 짓밟으면 안 된다”며 “우리 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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