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포한 것과 관련, 긴급하게 내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상황 발생 직후 내부회의를 즉각 소집해 북측의 의도와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파악하고,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발포와 우리 측의 대응사격 및 피해 여부 등을 즉각 보고했으며,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각 수석실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북한의 고사총 발포와 우리 군의 대응사격 이후 추가로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는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자체 논평을 내지 않고 주무부처인 국방부로 언론 대응을 일원화했다.
이는 청와대의 입장 표명이 현재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남북관계의 유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관계 해법을 둘러싼 박 대통령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일시적으로 대화분위기가 조성됐으나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이날 상황으로 인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급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더우기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14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긴장국면이 조성되는 남북관계가 해외 순방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대통령은 출국을 하루 앞둔 13일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남북관계 현안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행보를 놓고 박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상황 발생 직후 내부회의를 즉각 소집해 북측의 의도와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파악하고,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발포와 우리 측의 대응사격 및 피해 여부 등을 즉각 보고했으며,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각 수석실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북한의 고사총 발포와 우리 군의 대응사격 이후 추가로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는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자체 논평을 내지 않고 주무부처인 국방부로 언론 대응을 일원화했다.
이는 청와대의 입장 표명이 현재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남북관계의 유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관계 해법을 둘러싼 박 대통령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이후 일시적으로 대화분위기가 조성됐으나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이날 상황으로 인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남북관계가 대결국면으로 급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더우기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14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긴장국면이 조성되는 남북관계가 해외 순방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대통령은 출국을 하루 앞둔 13일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남북관계 현안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행보를 놓고 박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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