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9분간 회동…설전끝 헤어져

여야 원내대표 9분간 회동…설전끝 헤어져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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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여야 대표와 연쇄접촉

26일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전격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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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여야 원내대표
대화하는 여야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단독발표한 본회의 예정일인 이날 국회에서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고, 본회의 연기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원내대표간 즉석 회동은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9분만에 박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아무 소득없이 종료됐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국민과 새누리당에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의원총회를 언제 하느냐”며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본회의 연기 이후의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서 우리당 의총 날짜까지 정하느냐”면서 “이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잇따라 회동, 정국해법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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