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동양사태’ 현재현 회장 국감증인 채택

정무위, ‘동양사태’ 현재현 회장 국감증인 채택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63명과 참고인 46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동양사태는 현재 금융권의 가장 큰 현안으로 여야가 증인 채택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동양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양그룹의 CP(기업어음)와 회사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권유했는지와 불완전 판매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정무위는 또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와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조달청 입찰담합과 관련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를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

갑을(甲乙) 논란과 관련해서는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배중호 국순당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연예계 갑을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요구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증인 채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박재구 CU 대표,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영화산업 독과점 등과 관련해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담합조사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한편, 대형 포털의 횡포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신청한 네이버·다음 대표, 금융권 차명계좌·금융실명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신청한 4대 금융지주사의 전·현직 회장,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