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3일 4·24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야권분열의 씨앗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에 출연해 “안 전 교수의 ‘새 정치’에 많은 의구심을 갖는다”며 “새정치는 정당정치이고 정당정치는 양당제인 만큼 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기계적 단일화를 거부하는 듯한 안 전 교수의 발언은 옳지 않다”며 “정치는 서생적 문제의식도 좋지만 현실적 상인 감각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 대선에서 양보했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가야 한다”면서도 “민주당도 공당이기 때문에 후보를 공천하고 단일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대선 패배 후 제게도 3∼4개 그룹으로부터 안 전 교수가 귀국하면 신당을 창당해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단호히 거부했다”고 소개한 뒤 “민주당은 60년 전통과 10년의 집권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번의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하고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어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기 때문에 과연 ‘안철수 현상’이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노·주류측의 대선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논란에 대해 “비대위가 한 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준 만큼 평가위를 존중해야지 왈가왈부하면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국민 앞에서 꼴사나운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에 출연해 “안 전 교수의 ‘새 정치’에 많은 의구심을 갖는다”며 “새정치는 정당정치이고 정당정치는 양당제인 만큼 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기계적 단일화를 거부하는 듯한 안 전 교수의 발언은 옳지 않다”며 “정치는 서생적 문제의식도 좋지만 현실적 상인 감각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 대선에서 양보했기 때문에 우리도 함께 가야 한다”면서도 “민주당도 공당이기 때문에 후보를 공천하고 단일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대선 패배 후 제게도 3∼4개 그룹으로부터 안 전 교수가 귀국하면 신당을 창당해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단호히 거부했다”고 소개한 뒤 “민주당은 60년 전통과 10년의 집권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번의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하고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어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기 때문에 과연 ‘안철수 현상’이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노·주류측의 대선패배 책임론을 제기한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논란에 대해 “비대위가 한 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준 만큼 평가위를 존중해야지 왈가왈부하면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국민 앞에서 꼴사나운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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