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朴대통령, 국회와 국민 믿어야”

문희상 “朴대통령, 국회와 국민 믿어야”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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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설에 낡은 것과 작별하겠다고 했으나 지금 낡디낡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회를 믿고 국민을 믿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제 겨우 출범 열흘밖에 안 되는 박근혜 정부의 현주소를 보면 안타깝다”며 “박 대통령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국회를 통법부, 시녀로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무슨 뒷말이 필요하겠느냐”면서 “여야 합의대로 따르면 그만이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도와야 할 일은 두 손 두 발 걷고 나서서 돕고 싶다”면서 “하지만 잘못될 것 뻔히 알면서 돕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주당은 3월을 당 혁신의 달로 정하고 본격적인 혁신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원 전수 조사와 당원 배가 운동을 전개하고 정치혁신안 실천을 위한 정치혁신 실행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아픈 곳을 풀어주겠다는 취지의 현장활동인 ‘속풀이 정치’ 행보와 함께 24시간 가동하는 민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일일 민원센터장을 맡은 정세균 상임고문은 “대선이 끝나고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정치는 멀리하고 통치에 몰두하는 것 같은 대통령의 모습에 걱정이 크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소통하고 아픔을 경청하는 노력을 통해 꽉 막힌 국민의 가슴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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