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인사청문회…與 ‘적격’, 野 ‘부정적 보류’

정홍원 인사청문회…與 ‘적격’, 野 ‘부정적 보류’

입력 2013-02-22 00:00
수정 2013-02-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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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0∼21일 진행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적격’ 판정을, 야당 의원들은 부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최종 판단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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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듣는 정홍원 후보자  정홍원 총리후보자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 출석, 위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질문 듣는 정홍원 후보자
정홍원 총리후보자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 출석, 위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검증인 이뤄진 21일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 연합뉴스가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의원 6명(원유철 위원장 제외)은 전원 적격 의견을 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장우 의원은 “청문회에서 일부 얘기가 나왔지만 총리로서 확연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이완영 의원은 “내일(22일) 증인 신문이 남았지만 지금 판단하기에는 적격”이라고 밝혔다.

청문특위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의원 5명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적격·부적격에 대한 판단은 미뤘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전관예우 의혹과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문제 등을 내일(22일) 더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 하자가 발견됐지만 추가로 고려할 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현재로서는 부정적인데, 낙마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최민희 의원은 “책임총리로서의 역량은 미흡하지만 언론환경이 정 후보자에게 우호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마지막날인 22일 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급여 문제,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한 증인·참고인 신문이 종료된 뒤 새 정부 초대 총리로서의 적격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인사청문특위는 같은 날 오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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