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ㆍ수석비서관 누가 거론되나

靑 비서실장ㆍ수석비서관 누가 거론되나

입력 2013-02-11 00:00
수정 2013-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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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2일 발표될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진용이 어떻게 짜일지 관심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실 9수석비서관’ 체제의 청와대 조직 중 지난 8일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하며 실장 2자리에 대한 인선을 끝냈다.

이제 남은 인선은 청와대 비서실장과 9수석으로, 비서실장이 정해지면 25일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35명에 달하는 비서관 후속 인선도 마무리해야 해 일정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비서실장에는 최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권영세 전 의원,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유정복 의원, 최외출 영남대 교수,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진영 부위원장이나 유정복ㆍ유일호 의원 등 수도권 현역의원들이 차출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에서 이 경우 자칫 원내 과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새누리당의 우려가 커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국정 전반을 조정하고 국정 어젠다를 관리하는 국정기획수석에는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일처리가 깔끔하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한 옥동석 인천대 교수, 대선공약을 주도한 안종범 의원도 후보군이다.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강석훈 의원의 기용설이 있지만 지역구 의원인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 소통 창구인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정무팀장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대선캠프 전략조정단장을 맡은 권영진 전 의원, 서장은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후보군이다.

공직기강,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할 민정수석에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조대환ㆍ조응천 변호사,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이정현 정무팀장과 조윤선ㆍ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우선 거론되고, 변추석 당선인 홍보팀장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실무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류성걸 의원과, 강석훈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현직 관료 중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래전략수석으로는 비례대표 1번이자 여성과학자 모임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지낸 민병주 의원이 거론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이기도 한 안종범 의원이 꾸준히 거명되는 가운데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상훈 서울대 교수의 기용 가능성도 있다.

교육문화수석 후보로는 조윤선 대변인과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외교안보수석에는 윤병세 인수위 외교통일분과 인수위원이 거론되지만 외교부 장관 직행 가능성이 있다.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외교안부수석은 외교부 출신이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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