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멘토들, 박원순 지원 ‘온도차’

안철수 멘토들, 박원순 지원 ‘온도차’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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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10ㆍ26 재보선에서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달 청춘 콘서트에서 멘토가 300명 가량 된다고 소개한 뒤 김종인 전 의원, 방송인 김제동ㆍ김여진씨의 실명을 거론했고, 이후 박 후보는 안 원장의 멘토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여진씨는 지난 19일 박 후보의 멘토단에 합류한 뒤 트위터 상에서 활발한 지원 활동을 벌이는 등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박 후보 지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씨는 20일 박 후보와 멘토단의 오찬에 참석해 “만약 제가 아이를 가지면 (박 후보같은) 저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제동씨는 박 후보 측이 멘토단 가입을 타진했지만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선거를 진행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박 후보 측은 김씨를 사실상 우군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김종인 전 의원은 박 후보 측이 별다른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캠프에서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며 “시대정신에 맞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했던 서울대 조 국 교수는 박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다. 조 교수는 수시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박 후보에 대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반박하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멘토 중 한 사람이다.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원장은 안 원장의 복심이자 대변인이라는 세간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며 선거전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박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동에 머물며 등산도 가고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내가 움직이면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조용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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