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양아치식 사업” “羅 계속 짖어대고”… 갈수록 막가는 與野

“朴 양아치식 사업” “羅 계속 짖어대고”… 갈수록 막가는 與野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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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후보 비방전 ‘점입가경’

“박원순 후보는 시민운동이 아니라 저잣거리 양아치 방식의 사업을 했다.”(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나경원 후보는 자기도 문제가 많으면서 상대방에게 숨 쉴 틈을 안 주고 짖어대는 상황”(민주당 주승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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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투표해요”
“우리 함께 투표해요” ‘투표 참여운동 네트워크’ 회원들이 20일 서울 상수동 홍익대 앞에서 10·26 재·보궐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여야 후보 진영의 막말 비방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자기 후보의 장점과 정책을 알리는 일은 뒷전이고, 당 지도부에서부터 일선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상대 후보 비방에 여념이 없다. 오로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흐려놓고 보자는 의도로, 결국 그 피해자는 이들의 저질 비방을 별다른 확인과정 없이 듣고 판단해야 하는 국민 전체가 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상대 후보를 헐뜯는 모양새지만 사실상 이 나라 정치와 국민을 물어뜯고 있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선거 초반부터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가했던 한나라당은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 진영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두고 “안철수 교수에게 구걸하다시피하는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선대위 강성만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공상허언증 환자이자 제왕적 시민운동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까도남(까도 까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남자), 애정남(애매하고 정체가 불분명한 남자), 미스터 리플리, 기부금 사냥꾼 등 별명이 다양하다.”고 비난했다. 선대위 대변인실은 또 지난 18일 박 후보가 대기업 후원을 받은 것을 두고 “앞에서는 재벌기업을 때리고 뒤에선 깨끗한 돈, 더러운 돈을 가리지 않고 재벌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모른 체할 수 없었던 박 후보의 시민운동은 조폭의 수법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뒤늦게 ‘나경원 때리기’를 강화하고 나선 박 후보와 민주당 진영의 대응도 난형난제의 모습이다.

이날 오전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주승용 의원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고 ‘방귀 뀐 사람이 성낸다’는 말도 있다.”면서 “나 후보는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식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 선대위 제윤경 부대변인은 나 후보가 지방소비세 증가분으로 서울시 부채를 상환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이미 민선 5기 중기 재정계획에는 증가분이 반영돼 있지만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라면서 “가격이 오른 명품 백을 할부로 미리 구입해 버리는 정신 나간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나 후보에 대해 ‘또세훈’, ‘오세훈 아바타’ 등의 별명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처럼 치열한 신경전에 대해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책적 이슈가 분명하게 있으면 네거티브가 묻히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보궐선거다 보니 여야 후보 모두 뜬구름 잡는 식의 급조된 정책을 내놓아 흑색선전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공세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점점 강도 높은 비방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1-10-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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