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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강간과 불법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지인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 몸을 못 가누자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들이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거실에 있는 집안 모니터용 홈 카메라로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씨 자택에 있는 홈 카메라 영상과 현장에 있던 피임 도구 2개를 확보한 뒤 두 사람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합의로 성관계를 했다’, ‘홈 카메라는 원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몰래 찍을 의도가 없었다’며 집단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동영상 속 C씨가 성관계 거부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는 목소리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특수강간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정식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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