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사건 부상자 14명…중상 12명
“젊은 남성 겨냥한 신림역 사건과 달라”
다수의 부상자를 낸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과는 다른 유형의 흉기난동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사건은 4명의 사상자가 나왔던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만이다.
모방범죄로 볼 여지도 있지만 젊은 남성 노린 신림역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차로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냈다. 피의자는 피해 망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서현역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4명이고, 중상 1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중 2명은 뇌사 위험이 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으로 인해 복부,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8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해자의 차량 돌진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다.
부상자는 경상으로 미이송된 피해자를 제외하면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명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서현역 사건 가해자는 신림역 사건의 가해자처럼 특정한 또래 남성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범행수법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차이가 있는 범죄”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가해자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기인한 범죄인지, 반사회적 성격 장애인 사람이 면책하려는 주장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젊은 남성 겨냥한 신림역 사건과 달라”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모방범죄로 볼 여지도 있지만 젊은 남성 노린 신림역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차로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냈다. 피의자는 피해 망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서현역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4명이고, 중상 1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중 2명은 뇌사 위험이 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으로 인해 복부,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8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해자의 차량 돌진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다.
부상자는 경상으로 미이송된 피해자를 제외하면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명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서현역 사건 가해자는 신림역 사건의 가해자처럼 특정한 또래 남성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범행수법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차이가 있는 범죄”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가해자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기인한 범죄인지, 반사회적 성격 장애인 사람이 면책하려는 주장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