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 박미연
박미연
그리고 어린이책작가교실의 정해왕 선생님, 제 인생의 잊지 못할 스승님입니다. 같이 신춘 준비했던 인숙, 지현, 미정, 선미, 수현, 지선, 미연 샘들 감사합니다.
자기 것을 먼저 내어 주었던 분들. 쪽잠을 자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들은 저를 겸손하게 합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낙선할 때마다 포기할 수도 없었고 오래 징징거릴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한 따뜻하고 살아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려고 애쓰고 잘 알려고 하고 특히 저 스스로를 잘 아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수많은 작품 중 제 작품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함부로 게을러지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원망과 불평으로 못난 삶을 살았을 저를 사람 구실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미연 ▲1987년 경북 의성군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과 졸업
2023-01-02 3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