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자체 장애인 고용률 하락

국가, 지자체 장애인 고용률 하락

박찬구 기자
입력 2022-04-28 16:22
수정 2022-04-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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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1년말 장애인 고용현황
국가 지자체, 의무고용률 3.4%에 못미쳐
의무고용 사업체, 중증, 여성장애인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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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관련 예산 추이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관련 예산 추이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해 국가·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상시 근로자는 늘었으나 장애인 고용은 비장애인에 비해 회복세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 공무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고용률 3.4%에 못미치는 2.97%로 전년 대비 0.03%p 내려갔다. 민간기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는 15만 489명 증가했으나 장애인 근로자는 313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가·지자체 공무원 부문에서는 지자체의 장애인 고용률이 3.92%로 가장 높았고 중앙행정기관이 3.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청의 고용율은 1.94%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가·지자체 근로자 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5.83%로 전년 대비 0.29%p 상승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통틀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3.10%로 전년 대비 0.02% 증가했고, 특히 전 부문에서 중증·여성 장애인 비중이 늘어났다.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정부부문과 공공기관이 3.4%, 민간기업이 3.1%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기조에 따라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함께 회복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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