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175명 태운 항공기 착륙 중 추락사고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2024.12.29 연합뉴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2024.12.29 연합뉴스
불길 휩싸인 여객기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2.29 (독자 제공) 연합뉴스
불길 휩싸인 여객기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2.29 (독자 제공)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체 꼬리 쪽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은 “무안공항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면서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외벽에 충돌해 폭발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