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강원 다래’, 인기 비결은…“달달하고 비타민 듬뿍”

입소문 탄 ‘강원 다래’, 인기 비결은…“달달하고 비타민 듬뿍”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9-27 14:07
수정 2022-09-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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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지 매년 늘어 신소득작목 부상

강원지역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다래.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지역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다래.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토종 과일인 다래가 강원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다래 생산량은 67t으로 전국의 77%를 차지한다. 도내 다래 재배면적은 43ha이고,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분말과 청, 잼 등 가공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햇님 도농기원 연구사는 “다래의 맛과 영양이 점차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1999년부터 다래 품종과 재배 및 가공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품종은 손질이 간편한 ‘그린엣지’, 당도가 높은 ‘한가람’ 등 10종이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가 발족해 통합 브랜드 출하 시스템도 구축했다. 도농기원은 시·군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래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다래는 한입에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비타민A·B5·C도 풍부하다.

임상현 도농기원장은 “우수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고, 협업체계를 통한 효율적인 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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