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오미크론, 경로당 또 문닫는다

무서운 오미크론, 경로당 또 문닫는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2-01-28 10:02
수정 2022-01-28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옥천군 설 연휴 이후 운영 중단, 충북도 임시휴관 시군에 권고

이미지 확대
옥천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경로당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경로당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옥천군 제공.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으로 경로당이 또 문을 닫는다.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관내 316개소 경로당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최근 도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기간 노인들이 친인척 접촉 후 경로당을 방문할 경우 집단감염이 우려되서다. 군은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경로당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운영 중단 기간을 2월10일까지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설 명절 이후인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경로당 임시휴관을 일선 시·군에 강력 권고했다. 도 관계자는 “돌파감염에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 임시휴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시·군과 주기적으로 경로당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외부 방문자는 원칙적으로 출입을 금지했다. 또한 3차 접종 완료자만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경로당 방역을 강화해왔다.

한편 지난 27일 하루 동안 충북에선 299명이 확진됐다.

지난 25일 247명으로 역대 첫 200명을 넘어선 뒤 26일 294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7일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98명, 충주 36명, 음성 26명, 진천 16명, 제천 8명, 영동·증평 각 7명, 괴산 1명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자는 73.2%인 219명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