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2m 간격 유지…코로나19 방역 대책

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2m 간격 유지…코로나19 방역 대책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6-23 13:06
수정 2020-06-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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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애초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검토했지만,많은 사람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배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해수욕장 혼잡도 표시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에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서 발열 체크를 한다.

시설물 방역 소독 강화,해변 내 이용객 분산과 이용객 수 파악을 위해 파라솔도 2m 간격을 유지 한다.

이에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해 파라솔 4200개에서 올해는 1800개로,송정 해수욕장은 1050개에 450개로 대폭 축소된다.

파라솔 현장 배정에,피서 용품·시설 이용 대장 작성,해수욕장별 혼잡도 정보 제공,축제·행사 취소,개장 시간 단축 등도 시행된다.

의심 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유증상자 격리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해수욕장 현장 점검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보고회에는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해경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해수욕장 개장 준비사항,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과 방역 사항을 직접 살핀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관련 지침을 꼭 준수하고 관계기관의 계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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