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동물원은 지난 2월 근친교배를 막고자 사살돼 냉동보관 중이던 어린 사자를 어린 관람객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날 공개적으로 해부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죽은 사자가 테이블 위에 있다. 사육사는 어린이 등 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자의 사체를 해부한다. 이때 어린아이들은 손으로 코를 막거나, 일부 성인 관중은 인상을 찌푸리는 등 불편함을 드러낸다.
이번 암사자 해부에 대해 동물원 측은 “교육을 목적으로 시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개 해부 방침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기린을 사살한 후 그 부위를 절개, 사자 먹이로 던져주는 장면을 공개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 영상=Associated Press, Tony z.top(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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