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투어를 하던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코끼리 공격에 진땀을 빼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2일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짐바브웨 왕립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사파리 투어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일로 차량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일순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코끼리가 사파리 투어 차량을 공격하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관광객의 카메라에 생생히 기록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리에서 이탈한 코끼리 한 마리가 차량을 향해 돌진한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달려온 녀석은 관광객들이 탄 차량을 연신 들이받는다. 한차례 공격을 퍼부은 녀석은 발길을 돌려 다시 무리에 합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평균 10여 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산다. 녀석들은 평상시 시속 4~5km의 느린 속도로 걷지만, 위험을 느끼거나 상대를 공격할 때에는 시속 40km 정도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코끼리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것은 가족들을 보호하고자 본능적으로 보인 행동으로 생각된다”고 해석했다.
아찔한 돌발 상황에도 다행히 누구도 부상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영상=Joshua Sebasti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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