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은행과 거래 전면 중단… 금융제재 적극 동참

정부, 러시아 은행과 거래 전면 중단… 금융제재 적극 동참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3-01 17:39
수정 2022-03-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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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러시아 국고채 거래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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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 요청하는 우크라이나인들
도움의 손길 요청하는 우크라이나인들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2.2.27 뉴스1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은행과 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국제사회의 대러 금융제재 동참을 공식 표명한 이후 미국 재무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동참 범위와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미국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은 스베르방크, VEB, PSB, VTB, 오트크리티예, 소보콤, 노비콤 및 관련 자회사다. 거래 중단 시기는 은행별로 설정된 미국의 제재 유예기간과 똑같이 적용된다.

정부는 또 2일 이후 신규 발행되는 모든 러시아 국고채에 대해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거래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 국고채 거래 중단에 적극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민간 금융기관도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러시아 은행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조치도 이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제재가 구체화되고 배제 대상 은행과 적용 시기가 발표되는 대로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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