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호국 “총격범, 높은 위치서 여러 발…경호요원이 사살”

美경호국 “총격범, 높은 위치서 여러 발…경호요원이 사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7-14 10:39
수정 2024-07-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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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했다”고 말했다. 2024.7.13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관통했다”고 말했다. 2024.7.13 AP 연합뉴스
미국 비밀경호국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총격 용의자는 유세장 밖 고지대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경호 요원들에게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중 오후 6시 15분쯤 총격 용의자가 유세장 밖에 있는 높은 위치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범을 무력화했고 총격범은 숨졌다”면서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이 신속히 대응해 보호 조치를 했고 전직 대통령은 안전하며 (신체) 상태를 진단받고 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며 비밀경호국은 연방수사국(FBI)에 (이를) 공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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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총격 당한 트럼프
유세 중 총격 당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대피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는 모습. 2024.7.13 AP 연합뉴스
FBI는 성명에서 “FBI 요원들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현장에 있으며 FBI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밀경호국과 함께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유세장 밖 낮은 건물 옥상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총격 용의자와 비밀경호국 요원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일어난 총격을 암살미수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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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을 내려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을 내려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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