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알 날아오는 순간 고개 돌려”…“신이 구했다”

“트럼프, 총알 날아오는 순간 고개 돌려”…“신이 구했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7-14 17:19
수정 2024-07-14 1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차트 보기 위해 제때 머리 돌려”
“그렇지 않았다면 총알 머리에 맞았을 것”
콘크리트 지지층 “신이 트럼프 구했다” 열광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7.13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2024.7.13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으로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찰나의 순간 고개를 돌려 더 큰 화를 면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했던 버네사 애셔는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의 연단에서 6열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청중이 마주한 스크린에 투사된 차트들 쪽으로 두 손으로 제스처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미 NBC 방송에 전했다.

애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때(right in the nick of time) 차트 중 하나를 보기 위해 머리를 돌렸다”면서 “그렇지 않았더라면 총알이 머리에 맞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리를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태는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암살 미수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뒤 지지자 사이에서는 잇따라 열광적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트럼프를 위해 기도해달라(#PrayForTrump)’, ‘신이 승리한다(#GodWins)’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특히 공화당의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무사한 것에 대해 신을 찬양하라”, “신이 트럼프를 구했다”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미지 확대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을 내려가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였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유세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연단을 내려가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였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의대 증원 논쟁 당신의 생각은?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정부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의사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당장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예정대로 매년 증원해야 한다
2025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2026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