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4분만에 폭발” 머스크의 스타십 시험비행 실패

“발사 4분만에 폭발” 머스크의 스타십 시험비행 실패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4-20 23:13
수정 2023-04-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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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실은 로켓 ‘슈퍼 헤비’가 발사되고 있다. 2023.4.20 스페이스X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실은 로켓 ‘슈퍼 헤비’가 발사되고 있다. 2023.4.20 스페이스X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일 오전 8시 22분(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4분여 만에 빙글빙글 돌다가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계획대로라면 3분가량 지났을 때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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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로켓 ‘슈퍼 헤비’에 실려 발사됐으나 4분 만에 폭발하며 실패했다. 사진은 스타십이 공중에서 자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2023.4.20 스페이스X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로켓 ‘슈퍼 헤비’에 실려 발사됐으나 4분 만에 폭발하며 실패했다. 사진은 스타십이 공중에서 자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2023.4.20 스페이스X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시험비행에는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았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타십을 싣고 발사된 1단 로켓 슈퍼 헤비(69m)는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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