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가 방 2칸에?” 쏟아진 후원…‘3억’ 들인 새 집 완공

“9남매가 방 2칸에?” 쏟아진 후원…‘3억’ 들인 새 집 완공

이보희 기자
입력 2024-10-19 17:14
수정 2024-10-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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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9남매’ 가족, 새 보금자리 완공식
주민·기관·기업 합심…“저출산 극복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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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9남매’ 가족. KBS ‘동행’ 제공
영동 ‘9남매’ 가족. KBS ‘동행’ 제공


충북 영동의 9남매 가정에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충청북도는 19일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에서 9남매(5남 4녀) 가정이 살게 될 새집 완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에 따르면 이 자리엔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가족들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다둥이 가정을 위해 3억여원 들여 지은 이 주택은 충북도청 등 여러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후원했다.

지난 5월 시작된 해당 주택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총괄과 시행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았고, 주택 건축 설계는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 등 기관·단체와 기업 등이 주택 건설을 위한 지원에 나섰고, 마을 주민 등이 새집터 토지 교환을 도왔다.

새집을 얻은 9남매 아버지는 “아이들이 받은 은혜에 몇 배로 보답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도록 잘 키우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저출산 위기 극복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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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영동군 심천면 다둥이 가정을 찾아 새집 입주를 축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19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영동군 심천면 다둥이 가정을 찾아 새집 입주를 축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앞서 지난 5월 KBS ‘동행’에서는 ‘행복이 주렁주렁 9남매네’ 편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방이 2개뿐인 한 시골 주택에서 9남매와 부모님 등 11명이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침마다 화장실 쟁탈전이 열리고 남자방, 여자방으로 한 방에 5~6명씩 나눠 자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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