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군사개입,동맹국과 공동대응 지속 모색”

미국 “시리아 군사개입,동맹국과 공동대응 지속 모색”

입력 2013-08-30 00:00
업데이트 2013-08-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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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국방장관 마닐라 기자회견…”영국 의회 반대해도 대세 못바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30일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과 관련, 국제사회 동맹국들과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헤이글 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과의 공동 대응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목표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특히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건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은 “공동 대응에 나설 국제사회 동맹국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접근방식”이라면서 시리아의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재 공개적으로 입장을 피력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아울러 동맹국들과 협의를 계속하는 한편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제반 사실과 관련정보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대응방안에 대해 계속 의회의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은 특히 영국 의회가 군사행동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영국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개적이고도 강력하게 비난했다”며 “의회 표결이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영국 등 다른 국가들과 계속 전향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 등 필리핀 주요 각료들과 만나 미군의 순환배치 확대 등 국방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는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이날 오후(현지시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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