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뺏어 달아나는 남성 쫓아가는 아이

강아지 뺏어 달아나는 남성 쫓아가는 아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9-01-12 10:52
수정 2019-01-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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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뺏어 달아나는 남성 쫓아가는 아이
강아지 뺏어 달아나는 남성 쫓아가는 아이 Video Break/유튜브 캡처

한 아이가 자신의 반려견을 훔쳐 달아나는 남성을 죽을힘을 다해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는 남성을 놓쳤지만 사람들의 관심 덕에 반려견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반려견을 훔쳐 가는 도둑을 쫓는 한 아이의 가슴 아픈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체셔 주 크루의 한 클럽 앞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작은 강아지를 손에 들고 있는 남성과 그 남성을 따라가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의 이름은 ‘멜라’로 3개월 된 잭 러셀이다.

남성은 아이가 자신을 쫓아오자, 길을 건너려는 듯 주변을 확인한다. 이어 위험하게 도로를 무단횡단하며 전력 질주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달리는 남성을 본 아이는 멜라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쫓아가지만, 결국 남성을 놓치고 만다.

당시 남성은 멜라와 산책 중이던 아이에게 말을 건 후 갑자기 멜라를 손으로 집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고, 멜라를 찾기 위해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이 남자는 멜라를 허락 없이 데려갔다”면서 “멜라를 찾기 위해 포스터를 붙였고 아직 멜라가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 멜라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가족은 멜라가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멜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멜라 MELA REUNITED/페이스북

가족은 “멜라가 집에 안전하게 돌아왔다”면서 “수의사에게 검진을 받았고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지만 건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멜라가 어떻게 발견됐는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알지만 현재 이 사건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멜라가 집에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전히 절도 사건을 조사 중이며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제보받고 있다.

사진·영상=Video Break/유튜브, MELA REUNITED/페이스북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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