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콩코르디아호, 좌초 2년반만에 인양 작업 개시

伊콩코르디아호, 좌초 2년반만에 인양 작업 개시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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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이탈리아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인양 작업이 좌초 2년 반만인 14일(현지시간) 개시됐다.

인양 작업자들은 이날 6시간 동안 바닷속에 있는 콩코르디아호를 토스카나 인근 질리오 섬 해안으로 끄집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무게 11만4천500t로 타이타닉호의 2배인 콩코르디아호는 작년 9월 설치된 인공플랫폼으로부터 2m 들어 올려진다.

선체를 수면으로 띄우려면 6∼7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인양 작업 가운데 하나인 콩코르디아호 인양 작업이 성공하면 배는 제노바 항으로 옮겨져 해체된다.

콩코르디아호가 옮겨지면 아직 인양하지 못한 인도인 종업원 러셀 레벨로의 시신을 찾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날 질리오 섬 항구는 인양 작업을 취재하는 각국의 언론으로 붐볐다.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 13일 토스카나 질리오 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히며 좌초, 승객과 선원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선장은 당시 승객이 모두 대피하기 전에 배를 버리고 도망쳐 살인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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