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이번 경험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할 수 없지만 우리가 사랑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아버지가 총기난사범 가족에 위로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 CNN 방송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딸 에밀리를 잃은 로비 파커(30)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가 엄청난 슬픔에도 가해자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사생활 보호 문제로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을 꺼리는 다른 희생자 가족과는 달리 파커는 이날 열린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식에서 사람들 앞으로 나와 입을 열었다.
8개월 전 유타주에서 코네티컷주로 이사를 온 파커는 아내로부터 처음 총기 난사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일하던 병원의 봉쇄조치가 풀리자 파커는 단숨에 샌디훅 초등학교 인근의 소방서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사망자 명단에 딸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애쓰며 “에밀리가 살아있었다면 희생자 가족을 일으켜 세우고 이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는 두 동생을 잘 챙겨주던 에밀리를 추모하며 “그녀가 있었던 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눈물을 참으며 “이번 비극을 통해 우리가 더 겸손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에는 에밀리 가족을 돕자는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수천 명의 네티즌이 이곳을 방문해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녀에게 애도를 표했다.
에밀리의 페이스북을 방문한 네티즌은 “당신이 보여준 사랑과 용서의 정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파커 가족을 위로했다.
연합뉴스
8개월 전 유타주에서 코네티컷주로 이사를 온 파커는 아내로부터 처음 총기 난사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일하던 병원의 봉쇄조치가 풀리자 파커는 단숨에 샌디훅 초등학교 인근의 소방서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사망자 명단에 딸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애쓰며 “에밀리가 살아있었다면 희생자 가족을 일으켜 세우고 이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는 두 동생을 잘 챙겨주던 에밀리를 추모하며 “그녀가 있었던 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눈물을 참으며 “이번 비극을 통해 우리가 더 겸손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에는 에밀리 가족을 돕자는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수천 명의 네티즌이 이곳을 방문해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녀에게 애도를 표했다.
에밀리의 페이스북을 방문한 네티즌은 “당신이 보여준 사랑과 용서의 정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파커 가족을 위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