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손님의 대통령 재선을 축하하며 우리가 쏜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된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자택 소재지인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식당 ‘밸루아 카페테리아(Valois Cafeteria)’에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이 식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 시카고에 살면서 자주 드나들던 곳이다.
식당 측은 오바마 재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식당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아침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기로 했다.
단 메뉴는 한가지로 통일됐다. 계란 흰자위만 이용해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 화이트’, 칠면조가 주재료인 ‘터키 소시지’, 감자요리 ‘해쉬 브라운’ 그리고 구운 통밀 식빵 ‘휘트 토스트’.
오바마 대통령이 아침으로 즐겨 먹던 메뉴다.
이 아침식사를 즐기려고 오전 5시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약 700명의 주민들이 식당을 들고났으며 식당 입구에 늘어선 줄은 다음 골목길까지 이어졌다.
식당 측은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려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이 식당은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에도 선거 결과가 발표된 다음 날 주민들에게 ‘오바마 아침식사’를 무료 제공했다.
매니저 지아니 콜라무시는 “하이드파크 주민들은 모두 절대적인 오바마 팬이다.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지역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콜라무시는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도 시카고에 올 때면 종종 이곳을 찾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마침 손님이 하도 많아 대통령이 줄에 서서 45분을 기다려야 했다”며 “이후로는 누군가에게 음식을 포장해오도록 시킨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하이드파크 주민들은 전날 밤 개표 현황과 재선 축하 행사를 지켜보려고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했지만 이날 아침 특별 이벤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 하이드파크 자택에 머문 오바마 대통령이 소문을 듣고 식당에 나타나주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발표된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자택 소재지인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식당 ‘밸루아 카페테리아(Valois Cafeteria)’에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이 식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 시카고에 살면서 자주 드나들던 곳이다.
식당 측은 오바마 재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식당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아침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기로 했다.
단 메뉴는 한가지로 통일됐다. 계란 흰자위만 이용해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 화이트’, 칠면조가 주재료인 ‘터키 소시지’, 감자요리 ‘해쉬 브라운’ 그리고 구운 통밀 식빵 ‘휘트 토스트’.
오바마 대통령이 아침으로 즐겨 먹던 메뉴다.
이 아침식사를 즐기려고 오전 5시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약 700명의 주민들이 식당을 들고났으며 식당 입구에 늘어선 줄은 다음 골목길까지 이어졌다.
식당 측은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려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이 식당은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에도 선거 결과가 발표된 다음 날 주민들에게 ‘오바마 아침식사’를 무료 제공했다.
매니저 지아니 콜라무시는 “하이드파크 주민들은 모두 절대적인 오바마 팬이다.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지역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콜라무시는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도 시카고에 올 때면 종종 이곳을 찾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는 마침 손님이 하도 많아 대통령이 줄에 서서 45분을 기다려야 했다”며 “이후로는 누군가에게 음식을 포장해오도록 시킨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하이드파크 주민들은 전날 밤 개표 현황과 재선 축하 행사를 지켜보려고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했지만 이날 아침 특별 이벤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 하이드파크 자택에 머문 오바마 대통령이 소문을 듣고 식당에 나타나주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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