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 펀드 5개월 만에 결성…적기 투자 기대

모태펀드 출자 펀드 5개월 만에 결성…적기 투자 기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9-02 15:08
수정 2024-09-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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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펀드 조성액도 9082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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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썸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썸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 등의 투자 기반인 ‘모태펀드’ 결성이 역대 최단기에 이뤄졌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대상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5개월 만에 모두 결성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19년 9개월, 2020년 9개월, 2021년 9개월, 2022년 10개월, 2023년 10개월에 달했으나 올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다.

결성액은 목표(7835억원) 대비 16%(1200억원) 많은 9082억원에 달했다. 모태펀드는 4160억원 규모다.

분야별로 신생·소형 벤처캐피털 전용 ‘루키리그’가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사업경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 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다. 청년창업 791억원, 여성기업 210억원, 지역 관련 펀드도 808억원(지역창업 초기 373억원·라이콘 250억원·지역AC세컨더리 185억원)에 달했다.

중기부는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해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앞서 모태펀드의 적기 공급을 위해 벤처캐피털의 결성 연장 기준을 1차 3개월에, 1개월 단위로 최장 2번까지로 강화한 바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회복의 계기가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모태펀드의 중장기 운영 전략 등을 담은 ‘(가칭)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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