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징역 4년 확정] SK·재계 반응

[최태원 징역 4년 확정] SK·재계 반응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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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받아들여지지 않아 충격, 형제 모두 징역형 확정에 당혹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자 SK와 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SK그룹은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에도 우리의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의 장기 부재가 현실화되자 이날 오전 11시 SK 경영진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계열사 대표들은 SK의 6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룹을 경영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경영 공백 위험을 줄여 나가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오너 부재에 따른 리스크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판단이 필요했던 투자 계획들은 여전히 보류된 채 새로운 조정이 필요해졌고 이미 다져 놓은 해외 시장 유지와 신규 시장 진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STX에너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가 9월 항소심 선고가 나온 뒤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큰돈이 들어가는 사업들은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길이 막막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재계 3위의 그룹 총수가 실형을 사는 데 대한 재계의 반응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형(최 회장)과 동생(최재원 수석부회장) 둘 중 한 명은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둘 다 징역형이 확정된 건 최악의 시나리오”라면서 “최근 기업인들에 대해 훈풍이 부나 싶었는데 갑자기 삭풍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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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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