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반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
3경기 연속 톱10… 고진영 공동 25위
김효주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김효주가 홀 아웃을 하고 있다.
팔로스 AFP 연합뉴스
팔로스 AFP 연합뉴스
올해 첫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경기 연속 톱10에 만족해야만 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이븐파 71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대회 3위로 3연속 톱10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2타차 단독 2위로 올해 첫 우승컵을 노린 김효주 입장에선 4라운드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인뤄닝이 경기 초반 3∼5번 홀 연속 보기 덕분에 김효주는 잠시나마 1타차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10번(파5), 12번(파5)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16번(파5) 홀에서도 보기를 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효주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김효주가 샷을 하고 있다.
팔로스 AFP 연합뉴스
팔로스 AFP 연합뉴스
중국 본토 출신 인뤄닝은 1타를 줄여 조지아 홀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뤄닝은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써냈다. 인뤄닝은 3연속 보기 뒤에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6개, 보기 5개를 써내는 널뛰기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5개 홀을 잘 막아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은퇴한 펑샨샨에 이어 인뤄닝이 두번째다.
최혜진과 유래란이 공동 18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고진영은 공동 25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