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중부·경북 초미세먼지 ‘주의’…내일 전국 확대될 듯

오후 중부·경북 초미세먼지 ‘주의’…내일 전국 확대될 듯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14 15:18
수정 2018-01-14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일 오후 들어 서울·경기와 충북, 대구·경북 지역이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서울 58㎍/㎥, 경기 65㎍/㎥, 충북 81㎍/㎥, 세종 52㎍/㎥, 대구 66㎍/㎥, 경북 65㎍/㎥ 등으로 ‘나쁨’(51∼100㎍/㎥) 수준이다.

같은 시각 미세먼지(PM 10) 농도는 경기(81㎍/㎥)와 충북(96㎍/㎥), 대구(85㎍/㎥) 등에서 ‘나쁨’(81∼150㎍/㎥) 수준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제부터 이어진 대기정체로 중부와 내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까지 높을 것”이라며 “오후 늦게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15일 새벽부터 중국발(發)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정체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눈이 아프거나 기침·목 통증으로 불편하다면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외출할 때 꼭 황사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가 1∼3㎝, 경기 동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강원 영서에는 5㎜ 미만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4도∼6도, 낮 최고 기온은 5도∼13도로 각각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