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탄탄·장학제도 든든… 특성화고 학생들 몰립니다”

“공학계열 탄탄·장학제도 든든… 특성화고 학생들 몰립니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7-07-13 18:04
수정 2017-07-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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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공장장’ 류태수 부총장이 밝힌 한양사이버대 인기 비결

“특성화고 학생 대부분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지만, 진학에 대한 희망의 끈도 놓지는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3년의 재직 과정이 있어야 진학할 수 있는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취업하고 바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사이버대에 더 많은 학생이 몰리고 있습니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한양사이버대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3일 개최한 ‘고교생 꿈공장 캠프’에서 만난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올해 20개 사이버대에 진학한 특성화고 학생들을 분석해 보니, 6명 가운데 1명이 한양사이버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를 가장 많이 찾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1939년 ‘기술보국’(技術保國)을 기치로 설립됐습니다.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해 사회와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냈고, 한양사이버대의 교육 이념에도 그대로 계승됐습니다. 이런 까닭에 한양사이버대는 어느 사이버대보다 공학계열이 탄탄합니다. 특성화고 학생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더 알리고 싶어 고교생 꿈공장 캠프를 열고 있습니다.”

한양사이버대 공학계열은 ▲컴퓨터·정보보호공학부(컴퓨터공학과, 해킹보안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의 5개 학과·학부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를 신설했고, 올해에는 융합학문으로 건축공학과 도시공학 그리고 정보기술이 접목된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했다. 온라인상에서 공학계열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류 부총장은 이와 관련, “한양사이버대는 가상실습실을 구축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실습을 할 수 있고, 일부 학과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조작하고 결과까지 낸다”고 설명했다. 야간, 주말에 이어지는 각종 오프라인 실습 수업과 특강은 혹시라도 부족한 온라인 수업을 보강한다.

탄탄한 수업과 함께 각종 장학금 혜택도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류 부총장은 덧붙였다. 한양사이버대는 특성화고 졸업 7년 미만 학생이 입학하면 고교진학장려장학으로 수업료의 20%를 1년간 장학금으로 준다. 취업한 직장인이 들어오면 직장인장학으로 1년 동안 20%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는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협약을 체결한 위탁기업에 재직 중인 학생이라면 졸업 때까지 50%를 장학금으로 받는다.

“사이버대 재학생도 정부의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양사이버대는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7-07-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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