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19일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표집대상 학교의 학부모 조사는 자율참여로 이뤄진다.
설문 문항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학교 안팎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등을 조사하는 질문 20개 내외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6개국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설문도 제공한다.
또 학생의 비밀 보장을 위해 가정의 PC를 활용한 개별 조사를 하는 한편 PC를 보유하지 않거나 인터넷 접근이 힘든 등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도서실, 컴퓨터 실습실 등을 개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조사 홈페이지(survey.eduro.go.kr)에서 해당 지역 교육청을 선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2차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016년 1차 조사에서는 참여율 97.3%, 피해응답률 0.78%로 참여율은 증가하고 피해 응답률은 낮아진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