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高1부터 수능영어 90점 이상이면 1등급

현 高1부터 수능영어 90점 이상이면 1등급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5-10-01 23:44
수정 2015-10-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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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단위 9등급 절대평가 확정… 교육부 “누구나 풀 수 있게 출제”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가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뀐다. 현재와 같이 100점 만점에 10점 단위로 등급이 달라지게 된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이면 2등급, 70~79점이면 3등급, 60~69점이면 4등급이 되는 식이다. 원점수가 다르더라도 같은 구간에 있으면 같은 등급을 받는다. 91점을 받으나 99점을 받으나 똑같이 1등급이라는 얘기다.

교육부는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겠다”며 ‘쉬운 수능’ 기조를 이어 갈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상대평가로는 전체의 4% 안팎의 학생이 1등급을 받지만, 절대평가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1등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점수 1~2점을 더 받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를 제외한 다른 영역은 현재 고2 학생들이 보게 될 2017학년도 수능과 같다. 영어와 한국사(2017학년도부터 절대평가)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성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으로 등급이 정해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10-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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