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마크 등으로 변형해 사용
각 시·도 교육청이 교복의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학교가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개별 학교가 학교 고유의 교복 디자인을 특허 출원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개정 교복구매 운영요령’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교육청이 몇 개의 교복 표준 디자인을 만들어 특허 등록을 하면 개별 학교가 자율적으로 이를 가져다 학교 마크를 붙이거나 약간씩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방안은 교복 업체들이 적자를 우려해 작은 규모 학교의 교복 생산을 꺼리는 문제가 나타나면서 마련됐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3개 표준 교복 디자인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교복 표준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복값을 낮출 수 있어 표준 디자인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6-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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