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운영비 최대 1억2천만원…고입 배정방법 개선

일반고 운영비 최대 1억2천만원…고입 배정방법 개선

입력 2014-12-21 10:58
수정 2014-1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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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 확정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자 현재 매년 학교당 평균 5천만원씩 지원되는 학교운영비를 내년부터 최대 1억 2천만원까지 늘린다.

또 학생 배정 방법을 개선해 일반고 간 학생들의 학력 격차도 완화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 일반고 교육정상화 기반 구축 ▲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및 수업방법 혁신 ▲ 대학 진학을 위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다양화 ▲ 직업교육 지원 강화 ▲ 학교 부적응 학생 위한 대안교육 기회 확대 ▲ 일반고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한다.

학교운영비는 학생이 희망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학교의 여건과 규모, 교육과정 개선 및 교육활동 운영 계획에 따라 최대 1억 2천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교육부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일반고에 5천만원씩 지원하는 학교운영비에 서울교육청이 7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면서 학생 분포 및 통학거리 등 배정 요소를 분석해 현행 배정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학생 배정 방법을 개선한다.

일반고 학생이 학업능력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도 편성·운영한다. 또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은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원한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을 위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수준과 적성에 맞는 대학 진학을 돕고 내실있는 대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원의 대입 진학정보 역량을 강화한다.

소질에 맞는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직업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고 중학교에서부터 진로 지도가 이뤄지도록 전체 중학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일반고 학생 중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을 지원하고 불리한 교육 여건에 있는 학생을 위해 교사와 학생의 관계 증진을 지원하는 ‘고교 희망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혁신학교 확대 및 운영 내실화, 서울형 고교 체제 종합 방안 등 일반고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도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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