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앞 尹 지지자들 “윤석열” 연호
정치평론가 고성국씨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다. 자료 : 유튜브 고성국TV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불발되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극우 유튜버들이 “우리가 이겼다”며 환호했다.
정치평론가이자 대표적인 극우 유튜버인 고성국씨는 이날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공수처 돌아갔다! 우리가 이겼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긴급 생방송은 총 11만명이 지켜봤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이날 고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남동 관저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가 오후 1시 30분쯤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선언하자 환호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우리가 이겼다”, “윤석열”을 연호했다.
단상 위에 올라선 집회 진행자는 “수사팀이 다시 올 수도 있다”며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취재진을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가수 JK김동욱(왼쪽)이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뒤덮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태극기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료 :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일부 유명인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 소식을 전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남동 관저 앞을 뒤덮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들고 있는 태극기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ㅋ”라는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평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자신의 보수적인 성향을 가감없이 드러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JK김동욱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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