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세대, 5년간 입시 이의신청 22건 쏟아졌는데 단 3건만 수용

[단독] 연세대, 5년간 입시 이의신청 22건 쏟아졌는데 단 3건만 수용

김주연 기자
입력 2024-10-22 01:18
수정 2024-10-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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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립대 5곳 이의 신청 보니

타 대학 1~2건 비해 연세대 압도적
교육부 “재시험 여부 대학이 판단
대교협과 재발 방지 기준 만들 수도”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0.14 뉴스1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0.14 뉴스1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연세대가 최근 5년간 입시 관련 이의신청을 22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요 사립대학이 같은 기간 1~2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많은 수준이다. 대입 이의신청은 정시나 수시모집 등에서 채점이나 운영 절차가 불합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험생들이 각 대학에 문제를 제기하는 제도라, 연세대가 이번 문제 유출 논란 외에도 그동안 허술하게 입시 관리를 해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신문이 21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0~2024학년도 입학전형 이의신청 내용을 보면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주요 사립대 5곳 중 연세대에 접수된 이의신청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에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2021년 논술 시험 문항 오류와 관련해 이의제기 1건이 있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능 실기는 2023년 10건, 2021년 1건이 접수될 정도로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전형이었다. 서류 평가 이의신청은 2023년 3건, 2021년 2건이 접수됐는데 주로 불합격 사유를 공개해 달라는 취지였다. 이 밖에도 2021년 체능 실기 2건, 2023년 면접 1건과 기타 2건이 접수됐다.

연세대는 이 이의신청 22건 가운데 ▲2021년 체능 실기에서 시험장 규격이 공지와 달라 재평가해 달라는 요청 ▲실기 절차의 재심 요청 ▲2023년 면접 문항 출제범위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 3건만 받아들였다.

연세대와 달리 다른 주요 사립대학은 이의신청이 없거나 1~2건에 그쳤다. 고려대에는 2023년 정시 면접 1건, 2024 정시 실기 1건 등 2건이 접수됐고 서강대는 2022년 수상실적 허위 기재 주장에 따른 합격 취소 요청 1건을 접수했다. 박주호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의신청이 많은 건 대학별 고사를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관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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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세대의 이번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입시전형 절차 운영에 있어 미흡한 것이 있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재발 방지 기준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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