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 큰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 금지지대’ 더 늘린다

사고 위험 큰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 금지지대’ 더 늘린다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4-08-07 12:01
수정 2024-08-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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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꼬리물기 대폭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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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금지지대가 설치된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금지지대가 설치된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꼬리물기가 심한 교차로에 설치된 ‘노란색 정차 금지지대’가 앞으로 더 늘어난다.

서울경찰청은 혼잡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 금지지대’를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정차 금지지대는 광장이나 교차로 중앙 지점 등에 설치된 구획이나 부분에 정차 금지를 표시하는 지대다.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 개정으로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색상이 바뀌었고, 내부 빗금의 길이·간격·두께가 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교차로 41개소, 꼬리 물기 현상이 심한 교차로 17개소 등 모두 58개소를 선정해 노란색 정차 금지지대를 설치했다.

경찰 자체 분석을 보면, 설치 이후 교통사고는 월평균 0.51건으로 설치 이전(1.71건)보다 70% 정도 감소했다. 꼬리물기 차량도 신호 한번당 6.39대에서 4.49대로 30%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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