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7-18 07:43
수정 2024-07-18 08: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호우로 물에 잠긴 중랑천 산책로
호우로 물에 잠긴 중랑천 산책로 서울 전역에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 연합뉴스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내 29개 하천 출입과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등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 26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오전 3시 42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전날에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16.23m)를 넘어서면서 오전 9시쯤부터 약 4시간 동안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또한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합류 지점 인근 배수로가 폭우로 막히면서 주변 도로가 이날 오전 6시 40분쯤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 인도도 통제됐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위가 5.50m를 넘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제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제 서울 전역에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4.7.17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하차도 9곳에 대해 배수로를 청소했고 98곳에 담당자를 배치했다. 이외에도 빗물받이 시설을 청소하고 점검했으며, 산사태·도로 사면·포트홀·대형 공사장·공원·문화재를 점검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