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메가시티 서울 논의 가치있다” 발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메가시티 서울 논의 가치있다” 발언 논란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11-09 14:40
수정 2023-11-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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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논의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논의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논의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메가시티 서울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할 것이라는 시각과 총선용이라는 비난이 적지않은 가운데 비수도권 단체장이 이런 발언을 해 논란이 우려된다. 김 지사는 오락가락 행보 지적도 받고 있다.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가시티 서울은)본질에서 크게 벗어난 현실 인식”이라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일부 지역은 베드타운”이라며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많은 역량과 인력들이 소실돼 이번 논의는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은 수도권 내의 문제로, 경기도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충북)가 반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에 집중된 인구의 지방분산”이라며 “경기도 인구가 중부권과 영호남에 순차적으로 분산되는 게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서울 추진과 국가균형발전은 무관한다는 논리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 서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수도권에 편중된 인구·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충청권, 부울경, 대구·경북, 호남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가 먼저”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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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메가시티 서울은 지방을 죽일수 있는 대표적 정책이 될 것”이라며 “김영환지사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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