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학병원 소아과’ 지원 절실…2곳 전공의 정원 16명 중 3명

충남 ‘대학병원 소아과’ 지원 절실…2곳 전공의 정원 16명 중 3명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8-03 13:23
수정 2023-08-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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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병원 2곳 전공의 지원 ‘0’명
소아과 인프라 유지 등 지자체 지원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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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대학병원 2곳 모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올해 응시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대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 공백과 경영 문제 등 의료 붕괴가 우려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의 정원은 각각 8명이다. 하지만 현재 전공의는 단국대병원이 3명, 순천향대천안병원 4명으로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상급병원이기도 한 양 대학병원은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응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 내년부터 전문의 취득을 위해 4년 차 전공의 3명(단국대병원 2명, 순천향대천안병원 1명)이 빠져나가면 사실상 1~2명의 전공의만 남는다.

2025년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수련 과정이 3년제로 바뀌면서 전공의 3년 차와 4년 차가 같이 대학병원을 떠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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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과 저수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에서 근무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전공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 울산시, 강원도 등 일부 지자체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지역 소아청소년 진료 인프라 유지 등을 위해 연 3~15억 원까지 소아청소년 진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자체 지원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소아과를 선택해도 수도권으로 이동해 지방 대학병원은 더욱 전공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소아응급센터 반납과 폐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에서 소아응급센터 기능의 지속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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