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24 11:30
수정 2020-08-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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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만 유독 핍박 주장
코로나 투병을 투쟁이라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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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8.17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8.17
연합뉴스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기침소리는 심해졌지만 여전히 독재와 투쟁 중이라며 방역당국을 고발하고 지지자들에게 설교를 지속하고 있다.

전광훈은 24일 주옥순 유튜브 엄마방송에 전화연결을 해 “제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찰나에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니까 저를 재구속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옥순은 “왜 하나님은 전 목사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셨냐. 외신도 전 목사의 핍박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마틴 루터 킹이다”라고 반응했다.

전광훈과 주옥순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대표적 증상인 기침 소리를 냈다. 특히 전광훈은 말하는 중에도 기침소리가 멈추지 않는 등 증상이 악화된 모습이었다. 전광훈은 “첫날엔 기침이 좀 있었는데 약 먹어서 많이 없어졌다. 체온도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다”고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전광훈 목사와 실시간 전화연결 중인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
전광훈 목사와 실시간 전화연결 중인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
방역당국 고발나선 사랑제일교회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전광훈의 입 역할을 하는 강연재 변호사는 “방역당국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다”며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마녀사냥을 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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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기자회견
사랑제일교회 기자회견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8.21 연합뉴스
‘안철수 키즈’에서 ‘전광훈 딸내미’로전광훈은 2019년 목회자들에게 “30, 40대들을 사탄으로부터 찾아오려고 한다”며 자신이 스카우트한 ‘최고의 선수’로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와 19살 차이가 난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안철수 키즈’로 불리며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겨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같은 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3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목사가 참석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기준 104명으로 증가했다.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경의선숲길 국유지 사용료 부담… 공익 가치 중심의 안정적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경의선숲길 공원 국유지 사용료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소송 최종 패소와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인 경의선숲길의 안정적인 이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2017년부터 발생한 국유지 사용료 원금이 639억원, 연체료를 포함하면 약 844억원에 이르는 큰 규모”라며 “서울시가 감당해야 할 재정 부담에 대한 대책과 향후 대응 방안을 면밀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의선숲길은 단순한 철도 부지가 아니라, 폐철도를 시민을 위한 선형공원으로 되살려 산업유산을 보존하고 도심 속 녹지와 휴식 공간을 조성한 서울의 대표 공원”이라며 “경의선숲길은 시민의 일상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가 공원 조성비를 부담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왔음에도 매년 상당한 국유지 사용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현행 구조는 공익적 활용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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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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