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추가확진자 8명 ...부산지역 감염 확산

부산 코로나19 추가확진자 8명 ...부산지역 감염 확산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8-15 17:27
수정 2020-08-15 1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에서는 15일 코로나 19 추가확진자가 8명 발생 하는 등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5명이다.

확진자 8명 중 3명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인 189번 환자와 같은 장소에서 일한 밀접 접촉자 1명(201번·10대 여성),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아버지(195번) 지인 2명(200번·202번)이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인 연제구 거주 40대 남성인 198번 환자와 가족 2명(204·205번)과 최근 인도에서 입국한 40대 여성(203번) 그리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서구 거주 30대 남성(199번) 등이다.

189번 환자에서 시작된 감염세는 친구와 친구 부모를 거쳐 지인이나 함께 일한 동료까지 퍼지는 등 지역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이날까지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인이 아직 밝혀지지않아 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학교 내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지만,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등 231명이 타시도에 거주해 아직 검사 결과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어머니 (194번)와 아버지(196번)의 직장 접촉자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1차 의료기관의 밀접 접촉자 174명을 검사 중이다.

또 선박 납품업체에 종사하는 196번 환자의 접촉자도 분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감염경로가 깜깜이인 북구 거주 192번 환자(70대)는 진술이 계속 번복돼 동선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말했다.

192번 환자는 현재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