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깔따구류’의 일종인 유충이 잇따라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연합뉴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밤 아파트 수돗물에서 인천과 같은 유충이 나왔다는 A씨 글이 한 맘카페에 올라왔다.
이에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청주 정수장과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개신 배수지, A씨 집 수돗물 등을 검사했지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A씨 집을 방문해 수돗물 상태 등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주민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또한 “아파트 저수조 안까지 들어가 확인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7분께 청주의 한 인터넷 카페에는 ‘대박이예요…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 ㅠㅠ’란 제목의 A씨 글과 유충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